위 치 :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대지면적 : 1,257.3 m2
연 면 적 : 3,989.1 m2
규 모 : 지하2층, 지상5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완공일 : 2013년 2월
photo by 남궁선
기존학교와의 연결 +법적인 최대볼륨
설계는 대지의 고저차를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대지 전후의 12.1m의 고저차와 전면도로의 4.5m 고저차를 극복하여 기존 학교와의 연결통로를 확보하고 최고고도 20m 안에 건축적 볼륨이 결정되었다. 여기에 전면도로에 의한 높이제한과 인접필지의 현황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에 의한 높이제한을 적용시키니 사용가능한 건축볼륨이 완성되었다.
꼭 필요한 프로그램 vs. 그래도 필요한 프로그램
기존에 학교 안에서 쓰던 프로그램을 신축건물에 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설상가상으로 계획되었던 두개의 필지매입이 불가능해 지면서 더욱 면적의 압박을 받게 되었다. 이 때문에 학원인가에 필수적인 면적을 우선적으로 수용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생활에 필요한 공간의 배려는 더욱 부족해졌다. 궁여지책으로 외부공간의 활용을 검토하게 되었는데 법적인 규제로 인하여 발생된 짜투리 공간을 모조리 활용하는 계획안을 만들게 되었다.
법적인 볼륨 vs. 공간의 이미지 ‘책가도’
최종적인 디자인은 법적인 제약으로 생긴 복잡한 볼륨에 공간부족으로 내부에서 허용되지 않았던 학생들의 생활공간을 끼워 넣고, 젊은이들의 경쾌한 이미지를 만들어 줄 재료와 색체를 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습은 흡사 조선시대 선비의 방에 걸려 있던 ‘책가도’를 연상케 한다.
